▶ 2010 서울디자인한마당 총감독 최경란(가구디자인 주임교수)
"서울의 멋 기대하세요"
"2010년에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행사와 연계해 G20 참가국들의 도시, 건축, 산업 디자인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를 서울의 디자인을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도 적극 활용할 생각입니다."
15일 서울시가 내년 9월 개최하는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의 총감독으로 선임된 최경란 국민대 교수(47)는 "G20 행사는 서울과 한국의 멋, 디자인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디자인한마당은 올해까지 `서울디자인올림픽`이란 이름으로 열린 서울시 종합 디자인 축제의 새 명칭이다.
세계디자인올림픽은 서울시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2008년 처음 열렸으며 `나는 디자인한다(i-DESIGN)`란 주제로 지난 10월 마련한 2회 행사에는 약 298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최 교수는 앞으로 기획ㆍ연출ㆍ실행 등 서울디자인한마당 행사의 전반에 관한 총괄 지휘를 하게 된다.
최 교수는 "2010년은 세계디자인수도 원년인 만큼 일년 내내 디자인 관련 행사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최하게 되는데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은 그중 가장 성대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20 행사로 인해 세계의 이목이 서울로 집중되기 때문에 내년 행사에서는 한국의 디자인을 느낄 수 있도록 관광과 디자인의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며 특히 한식의 디자인화를 시도해 한식을 세계화하는데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대 실내디자인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최 교수는 올해 10월 열린 `서울디자인올림픽 2009`에 기획위원으로 참가해 `한ㆍ중ㆍ일 생활문화, 일상에서의 휴(休)` 전시회를 기획해 찬사를 받기도 했다.
[매일경제, 배한철 기자]
2009.12.15 17:13:42 입력, 최종수정 2009.12.15 18:02:28